부산시, 롯데와 손 잡고 '스타트업 217개' 육성 추진

첨단 기술, 글로벌 기업 등 선정해 초기 투자금 및 후속 투자 지원

부산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금, 경영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의 지원이 제공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롯데는 부산을 거점으로 세계로 나아갈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는 'L-Camp BUSAN'의 1기 출범식을 18일 오전 11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교류공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

'L-Camp'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2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법률 및 회계 등의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맨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약 217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연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또한 아세안과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홍콩의 국외 스타트업도 2개사를 선정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최근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부산지역의 창업수요를 반영하여 L-Camp BUSAN을 출범하게 됐으며 게임·콘텐츠·해양 등 부산에서 강점을 보이는 산업분야에 특화해 향후 우수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시아 제1의 창업혁신도시'로의 도약과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5개 전략으로 지역 거점별로 특화산업(4차산업, 해양, 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창업밸리 조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우수한 기술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SW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술창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창업지원기관 협의회 운영 등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는 재창업 환경조성, 글로벌 스타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 대표창업기업 지원, 창업기업 전시판매장 확대(1개소 →3개소) 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창업펀드는 현재 21개 3404억에서 2022년까지 30개 50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며 BIFC에 집적된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창업타운을 조성하고 상시 투자유치(IR) 플랫폼인 '부산형 Next Round'도 운영한다.

오거돈 시장은 "창업지원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많은 우수한 외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다"며 "다양한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의 포용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창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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