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5시께 강진에 이어 규모 5.9, 5.5의 여진이 2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진앙은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6km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의 정도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수준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과 <CNN>등 외신은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이번 강진으로 병원 등 건물이 붕괴됐고, 도처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부상자들의 비명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방송국인 <아이티팔>의 한 기자는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과 재정부, 공공사업부, 문화통신부 등 공공기관 건물들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아이티 주재 레이먼드 조지프 미국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지진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대참사였다"고 말했다.
또 현지에 파견된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하늘이 먼지로 꽉 차 회색빛을 띠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평양 쓰나미센터는 지진의 여파로 번질 쓰나미를 대비해 아이티와 쿠바, 바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인근 카리브 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나라로 중남미에서 흑인 인구 비율(90% 이상) 가장 높은 국가다. 잇딴 독재 정부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 정치적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만성적인 빈곤을 겪고 있고, 해마다 홍수 등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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