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예상자 10명 넘어

이군현 의원 지난달 27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의원직 상실

이군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경남 통영·고성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3일 치러진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법원 상고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회계보고 누락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원심판결이 확정되면서 직을 잃었다.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통영‧고성지역에서는 3일 현재 자천타천 출마가 점쳐지는 후보군만 10여명이 넘는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양문석(52) 통영‧고성지역위원장과 홍순우(62) 전 지역위원장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서필언(63)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과 김동진(67) 전 통영시장, 천영기(56) 전 도의원, 이범래(60) 전 국회의원이 지역당협위원장에 응모하면서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통영‧고성 지역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군현 의원이 무투표로 4선 의원에 당선될 만큼 자유한국당의 정서가 강했지만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정치판도가 바뀐 곳이다.


인근 거제시장과 통영시장, 고성군수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영향력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두 명의 전‧현직 지역위원장외에도 홍영두 통영·고성경제철학연구소장, 김영수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 최상봉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정책특보 등의 이름이 꾸준히 거명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범례 전 국회의원이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서필언 전 차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김동진 전 통영시장이 지난 2일과 3일 통영시청과 고성군청에서 잇따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에 가세했다.


이밖에도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 이학렬 전 고성군수, 진의장 전 통영시장, 김윤근 전 경남도의회 의장, 박청정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 허도학 전 경남신문 논설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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