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중개업체에서 고문으로 일한 경력 때문에 여당에서조차 '자진 사퇴' 얘기가 나오고 있는 김병관 후보자가 천안함 사태로 온 사회는 물론이고 전 군이 비상 상황이던 때에 평소처럼 골프장을 찾은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비록 당시 김 후보자의 신분은 민간인이었지만, 군의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판은 가중되고 있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한 달 간 총 5차례 군 골프장 사용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체력단력장(군 골프장) 이용 현황'에 따르면, 김병관 후보자는 천안함 사태가 벌어진 바로 다음날인 2010년 3월 27일 계룡대 골프장을 이용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 같은해 4월 25일에서 29일 사이에도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 김광진 의원은 김 후보자가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한 달 동안 모두 5차례 골프장에 출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군 골프장 사랑'은 한결 같았다. 2008년 3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서 예편한 이후 지난해 9월까지 김 후보자는 총 69차례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무기중개업체인 유비엠텍에서 비상임 고문으로 일했던 2년 동안도 22차례나 군 골프장을 사용했다.
김정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군 고위직 출신이라면 천안함 폭침 같은 사태가 일어나면 골프약속을 취소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아무 일도 없는 듯 골프장을 출입하며 라운딩 했다는 것은 비상사태 속에서 목숨을 걸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던 군 후배들을 생각해서라도 할 짓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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