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4대강 사업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100년 만의 큰 태풍을 연이어 거치면서 이미 그 사업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 일환인 자전거길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강을 따라 전 국토를 잇는 1800킬로미터 자전거 길은 그동안 묻혀있던 우리 국토와 문화, 역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한(韓) 문명 실크로드'로 거듭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길을 달리며 맑고 수려한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에 찬탄하고, 다채로운 지역 풍속과 음식, 개성 넘치는 정취를 즐기게 되었다"며 "또한 강 주위의 문화유산들을 둘러보며 우리 역사와 전통이 간직한 깊이와 풍성함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머지않아 4대강과 자전거 길이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 자연·문화·역사 아이콘이 되어, 우리 국민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태국처럼 4대강 사업을 벤치마킹 하려는 국가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격이 오늘날처럼 높은 적은 없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상생공영의 남북관계를 지향하며 '유연한 원칙주의'를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 안보를 해치는 일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을 위협하는 나라는 없다. 우리는 결코 북한 체제를 흔들거나 흡수 통일을 하려는 의사가 없다"며 "북한도 하루 빨리 국제사회에 문을 열고 역사의 큰 흐름에 동참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을 향상시켜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물론이고 세계가 도울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자면, 그 육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로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하루 빨리 제정되어야 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서비스산업 기본법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은 영리병원 도입을 촉진시켜 의료보험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 예산과 관련한 '재정 건전성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금의 재정 위기는 (2008년 금융 위기와) 다르다"며 "재정위기는 금융 위기와 달리 경제의 마지막 방파제가 무너졌다는 점에서,근본적 처방이 필요하고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번 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을 탈바꿈하는 기회로 삼아 세계 경제가 회복될 때 또 한 번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한국의 신용 등급을 올린 것과 관련해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녹색 성장을 주도하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역사상 우리의 국격이 오늘날처럼 높은 적은 없었다"고 평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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