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내년도 복지·보건 예산을 올해보다 14.3% 늘어난 2조 3223억원으로 편성하고 통합돌봄과 사회안전망 강화, 아동·청년 지원, 필수의료 확충에 나선다.
5일 울산시는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복지·보건 분야 예산으로 2조 322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조 325억원보다 2898억원(14.3%) 늘어난 규모로 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어디서나 누리는 통합돌봄, 기본 생활을 지키는 사회안전망, 아이와 청년의 내일, 지역 필수의료와 시민 건강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2조1220억원, 보건 2003억원이며 특히 기초생활보장과 보건의료 분야 예산을 각각 27.8%, 23.3% 늘려 취약계층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의료 기반을 강화했다. 시는 '돌봄은 더 가까이, 안전망은 더 두텁게, 건강은 더 든든하게'를 중점 방향으로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보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예산을 47억원으로 전년보다 3.2배 확대하고 긴급복지·일상돌봄 등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연계에 163억원, 노인맞춤돌봄·응급안전안심 등 어르신 맞춤 돌봄에 181억원, 활동지원·발달장애인 돌봄 등 장애인 맞춤 돌봄에 1276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정신건강·치매안심·방문건강관리 등 건강 돌봄에 183억원을 편성해 돌봄과 건강을 함께 살피는 통합돌봄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기본 생활을 지키는 사회안전망 분야에서는 기준 중위소득 6.7% 인상을 반영해 생계급여 등 생계급여에 1893억원, 의료급여에 2686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3만6000여 가구에 주거급여 792억원, 어르신 13만 5000여명에게 기초연금 4928억원,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인연금 287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청년 분야에서는 출생아 1인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맞이지원금과 0~12세 아동에게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아동기본수당,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에 134억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부부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혼인지원금을 새롭게 도입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지원과 청년주택 72호 건립, '어서와 울산', '청년 로컬베이스' 등 청년 주거·정착 사업에 14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필수의료와 시민 건강 분야에서는 응급·분만·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 172억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 26명 확보에 14억원을 새롭게 투입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높여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예방접종에 226억원, 정신건강·자살예방에 130억원을 투입해 시민의 마음과 몸의 건강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복지·보건은 시민 일상에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통합돌봄과 사회안전망, 아동·청년, 필수의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든든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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