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교원들이 겪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대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9일 본청 2층 강당에서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인권 보호망 구축을 위한 교육감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천호성 교육감이 직접 1호로 결재한 '교육인권 보호망 구축'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 등 학교 현장이 마주한 어려움을 여과 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단순히 정책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교육감과 교직원이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인권교육 및 심리·정서적 안전망 등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학교 민원 대응체계 및 교육활동 보호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관계회복지원단 운영 △교육인권 소송 교육청 책임제 및 법률 지원 강화 등이 테이블에 오른다. 여기서 타운홀 미팅이란 정책 결정권자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초대해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며 의견을 나누는 공개회의를 뜻한다.
전북교육청은 행사에서 수렴된 현장의 제안들을 꼼꼼히 검토해 기존의 교육인권 보호망 구축 계획을 한층 정교하게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교원이 홀로 악성 민원이나 교권 침해 사안에 맞서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공적 책임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사안이 발생한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의 법률적, 행정적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보호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교사들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마련되어야 학생들도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교사들의 고충을 직접 귀담아듣고, 교육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튼튼한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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