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저수지 일원 '가압장 설치'…북부권 주민 고질적 '저수압 불편' 해소

주민 일상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휴양 시설 안정적 급수 기반 마련

전북자치도 익산시 북부권 주민들은 그동안 여름철이나 주말마다 물 사용량이 몰릴 경우 수돗물 사용에 애를 먹었다.

주민들의 이런 고질적인 저수압 불편이 앞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화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여산면 등 북부권 일원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다지기 위한 '왕궁저수지 일원 가압장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경화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여산면 등 북부권 일원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다지기 위한 '왕궁저수지 일원 가압장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익산시

익산시는 지난 10월부터 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왕궁면 왕궁저수지 일원에 수돗물 압력을 높이는 가압장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여산면을 비롯한 북부권 고지대 마을과 물을 많이 쓰는 대형 수용가 인근 지역은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주말과 여름철마다 수압이 뚝 떨어져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급수 환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졌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현장 수압 측정과 상수도 사용량에 대한 정밀 데이터 분석을 벌여 수압 저하의 근본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왕궁과 금마 배수지의 공급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급수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거점 가압장을 신설해 전체 급수계통을 효율화하는 종합 개선책을 확정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압 저하가 잦았던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25마력 고효율 가압펌프 4대와 필수 부대시설을 구축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급수계통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돼 배수지별 용수 공급이 한결 원활해진다. 특히 물 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도 여산면과 북부권 주요 읍면 지역에 균일한 수압으로 수돗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지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인근 휴양시설과 관광·숙박시설 등 지역 경제 기반 시설에도 끊김 없는 용수를 공급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경화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가압장 설치는 북부권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급수 취약지역을 빈틈없이 발굴하고 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해, 익산 시민 누구나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든든한 상수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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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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