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배움의 성과를 군민의 일상으로...평생학습에 기업 상생까지

경북 평생학습 박람회 작품 전시관 장려상...대가야이업종교류회, 오는 17일 무료 힐링 콘서트 개최

▲고령군이 최근 예천군 한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가해 작품 전시관 장려상을 수상하고 있다ⓒ고령군

경북 고령군(권한대행 정광호)이 평생학습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지역 기업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마련하며 배움과 소통이 공존하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나서고 있다.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참여하는 평생학습 활동이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도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와 경제 주체 간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가야금부터 독서까지...고령 평생학습 경쟁력 인정

고령군은 최근 예천군 한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가해 작품 전시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고령군은 '가야금 선율 따라, 달콤한 배움으로! 삶을 빚고 마을을 잇는 고령군 평생학습'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을 살린 전시관을 운영했으며, 특히 대가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가야금을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를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악기를 경험하도록 구성해 지역 문화유산과 평생학습을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령교육지원청, 고령도서관과 공동으로 운영한 홍보·체험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역사와 학습이 공존하는 평생학습의 대가야 고령'을 주제로 진행한 '나만의 독서템, 북 파우치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시간대별로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경연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박람회 첫날 열린 경상북도 어르신 안전 골든벨 대회에서 고령군이 단체전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덕곡면 박정덕 어르신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날에는 고령군 청년들로 구성된 '고분고분 밴드'가 경상북도 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아울러 어르신의 안전교육부터 청년들의 음악 활동까지 다양한 세대가 평생학습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령군 대가야이업종교류회 행사 안내 포스터ⓒ고령군

◆ 지역 기업도 주민 곁으로...11월 17일 힐링 콘서트

평생학습 성과와 함께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진다.

대가야이업종교류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고령군민과 함께하는 2026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1996년 설립된 대가야이업종교류회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원들이 참여해 업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해 온 경제단체로서, 이번 공연은 기업 간 교류와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과 문화적 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소통 전문가로 활동하는 스타강사 방우정이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즐겁다'를 주제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와 유쾌한 입담을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 40분부터는 대가야색소폰연주단의 식전 공연도 마련되며, 이번 콘서트는 고령군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민정 대가야이업종교류회장은 "기업 성장에 집중해 온 만큼 그동안 군민들과 온기를 나눌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의 시름을 내려놓고 함께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류회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사도 상시 모집하고 있다.

◆ 행사 성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로

이번 두 소식은 고령군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공통된 방향을 보여준다.

평생학습 박람회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세대별 학습활동을 외부에 알리는 자리였다면, 힐링 콘서트는 지역 기업이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르신의 안전교육과 청년 학습동아리 활동, 주민 대상 문화행사가 이어지면서 평생학습이 특정 연령이나 교육기관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고령군이 평생학습을 통해 축적한 지역의 역량과 기업의 사회적 참여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지역공동체의 활력도 달라질 수 있다.

배움이 일상이 되고 기업의 성장이 지역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 이것이 고령군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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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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