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10월 31일 청도가족센터와 연계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도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자녀성장지원사업 '행복톡톡! 추억통통! 함께 떠나는 성장여행'의 일환으로,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단위 성교육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건강한 성 인식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생명탄생 스토리텔링 '우리 가족은 어떻게 탄생된 걸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생명의 시작과 탄생 과정을 알아보고, 가족의 탄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자신의 몸과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양육자와 자녀가 성에 관한 생각과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자녀에게는 생명과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양육자에게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성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일상에서 성교육을 실천하는 방법을 전달했다.
다문화가족은 성장 배경과 문화적 차이에 따라 성에 대한 인식과 자녀와의 소통 방식이 다양할 수 있기때문에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양육자가 가정 내 성교육의 중요한 교육자이자 소통의 동반자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아이와 함께 생명의 탄생 과정을 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 평소 성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편안하게 소통하며 가정에서도 성교육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기봉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성교육은 전문기관에서 한 번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양육자와 자녀가 일상적으로 대화하며 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다문화가족 부모에게는 자녀 성교육의 자신감을 높이고, 자녀에게는 자신의 몸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건강한 관계를 배워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성교육을 통해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고, 가정에서부터 건강한 성교육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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