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토 세계유산도시인 전북자치도 익산시를 찾는 외부인들이 매년 부쩍 늘며 한 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요 관광지의 누적 입장객이 총 433만437명으로 월 평균 48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1만1674명)보다 41만8763명(10.7%) 늘어난 수치다.
익산시의 관광객은 관광지로 등록 승인이 난 45개소를 대상으로 무인계측기와 방문 대장, 입장권 판대 등을 합산한 수치여서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매달 4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익산을 방문한 점을 고려해 올 10~12월 중 관광객 추정치(144만명)를 합산할 경우 연말까지 577만명에 달하는 등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익산시는 최근의 관광객 증가와 관련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 콘텐츠 확충, 신규 관광명소의 입소문 확산 등이 견고한 상승세를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익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신흥공원은 시민과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올해 1~9월 누적 입장객만 35만749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 8819명)보다 무려 32만 8679명이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2.4배에 달하는 폭증세로 해석됐다.
신흥공원 관광객은 입구에 있는 무인계측기를 통한 누적 합산액으로 알려졌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유아숲 체험원 조성과 주차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보행교 설치 등 가족단위 방문객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 방문객과 관광객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자연 속 쉼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강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들의 일상적 쉼터를 넘어 미륵사지와 함께 익산을 대표하는 필수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역사문화 자원에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덧입혀 전국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가을의 문턱인 9월 한 달간 입장객은 22만7131명을 기록해 전달(13만188명) 대비 74.5%나 급증했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내 복합놀이체험시설인 다이노키즈월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대외적인 관광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올해 1~9월 다이노키즈월드 입장객은 13만87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598명 늘어 20.5%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다.
공모 선정을 계기로 추진한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이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로 직결됐다.
익산시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주변 주요 체험시설을 묶은 관광상품을 고도화하고, 미륵사지 등 북부권 대표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가족 여행객의 체류 동선을 시 전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익산시는 관광지별 호실적을 지역 전반의 경제활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관광자원 간 연계망을 더욱 촘촘히 엮고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축제와 미륵사지, 백제문화체험관, 아가페정원 등 핵심 관광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맞춤형 여행코스 홍보를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체험형 콘텐츠 확충과 감각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배석희 문화교육국장은 "익산이 품은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거점 간 연계성을 촘촘히 높여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상품을 선보이겠다"며 "방문객들이 지역에 편안히 머물며 다양한 경험과 소비를 즐기는 체류형 명품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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