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오산시는 지난달 31일 오산중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년 제11회 오산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19개 학교에서 학생 93명이 참가했으며,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3대 3 의회식 토론을 기반으로 한 ‘오산형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선과 결승에서는 사전 논제를, 본선 4강에서는 즉흥 논제를 다뤘으며, 본선 진출자들은 총 4경기에 참여했다.
토론 주제는 학교급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초등부는 교실 내 CCTV 설치와 안중근 의사의 일본군 포로 석방, 중등부는 연예인의 공개적인 정치적 의사표현과 식민지배·강압적 상황에서 반출된 문화재 반환을 다뤘다. 고등부는 과도한 인공지능(AI) 개발·출시 속도 제한 등을 주제로 찬반 토론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준비와 즉흥 토론을 통해 객관적인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검토하며 논리적 사고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성숙한 토론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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