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이 적어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에 불편을 겪던 오지 마을에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장터'가 열려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3일 상전면 365화합센터 광장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동네 빠망장터'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평생학습프로그램 발표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상전면은 진안군 내에서도 인구가 적고 가맹점 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기본소득을 소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이에 군은 타 면 지역 가맹점 8여 개소를 유치, 두부·장류·보리쌀·포도즙·사과·선식·들기름·꿀 등 다양한 농특산물과 생활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했다.
주민들의 원거리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한 주민에게는 현장 카페에서 사용 가능한 3천 원 상당의 바우처 쿠폰을 지급해 장터 이용률을 높였다.
장터를 찾은 한 주민은 "평소 면내에서 구하기 어렵던 물품을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장터 덕분에 이웃들과 안부도 묻고 활기찬 시골 장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진안군은 향후 각 면 단위 주민자치 행사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해 '빠망장터'를 지속해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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