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가축질병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 조기 가동…겨울철 방역 강화

화성특례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과 겨울철 철새 도래에 대비해 가축질병 통합 방역체계를 조기 가동했다.

화성시는 지난 달 26일부터 ‘가축질병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선제적인 방역 대응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가축질병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화성특례시

이번 조치는 지난 달 12일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같은 달 20일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해외 야생조류의 AI 검출 건수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고 국내 주요 철새도래지의 철새 개체 수도 늘어나면서 농장 유입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시는 AI뿐 아니라 경기 북부에서 재발생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까지 통합 관리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정명근 시장을 본부장으로 제1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며, 상황총괄·방역대책·인체감염대책·환경정비·재난자원지원 등 5개 실무반으로 편성됐다. 운영 기간은 가축질병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다.

현재 화성시 관내 가축질병 발생은 없으며, 시는 1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방역 조치로는 상급기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거점 소독시설 운영, 가축시장과 하천변 등 취약지역 집중 소독, 야생조류 예찰 및 인체감염 고위험군 예방 조치 등을 추진한다.

인접 시군이나 관내에서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비상근무 체계를 즉시 2~3단계로 격상해 대응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는 철새 유입 증가 등으로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차단 방역을 통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