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현 전 포항시 복지국장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포항시는 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도성현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6년 11월 3일부터 2029년 11월 2일까지 3년이다.
1983년 포항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도 이사장은 연일읍장과 대중교통과장, 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임명에 앞서 포항시의회는 지난달 27일 도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시의회가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행정 경험과 직무수행 능력뿐 아니라 공단의 조직 및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경영 효율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청문회에서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의 관리 사업은 출범 초기 30개에서 현재 74개로 늘었으며, 근무 인원도 2012년 253명에서 489명으로 증가했다.
정원 503명에 육박하는 인력을 운영하는 만큼 조직과 인력 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도 이사장은 기존 위탁·수탁 사업과 인력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부서 간 중복 업무 통합과 시설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차장 자동화와 운영 시스템 개선을 통한 인건비 절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설 안전관리 강화도 주요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사고 감지 시스템 도입과 노후 시설의 위험요인 사전 점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설관리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원 인사 역시 개인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경과보고서를 심의해 도 후보자에 대해 종합적으로 '적격' 의견을 채택했으며, 같은 달 30일 본회의에 보고했다.
도 이사장은 취임 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공단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2011년 출범한 지방공기업으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지역 내 74개 공공시설과 관련 사업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신임 이사장에게는 확대된 조직과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시설 안전과 직원 근무 여건, 시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여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 약속을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임기 중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신임 이사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성현 신임 이사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안전관리 강화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