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지진·건축물 붕괴·화재 복합재난 대응훈련 실시

긴급구조부터 화재 진압·수습·복구까지 점검 13개 협업반 토론훈련과 현장훈련 병행

▲성주군이 최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와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주군

지진으로 건축물이 붕괴하고 화재까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경북 성주군이 유관기관과 함께 실전형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성주군은 최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와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성주소방서와 성주경찰서, 육군 제5837부대, 공군 제8129부대, 한국전력 성주지사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150여 명의 인력과 장비 16점이 참여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발생 가능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훈련이다.

이번 성주군 훈련은 지진으로 건축물이 붕괴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긴급구조와 현장 통제, 화재 진압, 사고 수습 및 복구에 이르는 대응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잇따른 건축물 붕괴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이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13개 협업반이 참여하는 토론훈련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각 기관과 부서의 역할을 확인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인력·장비 투입, 구조 및 구호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긴급구조와 화재 진압뿐 아니라 사고 이후 수습과 복구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훈련에 포함해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관 간 협조 문제와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훈련은 성주군의 지역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성주군에서는 지난 3월 용암면 일대에서 실제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지진을 먼 지역의 재난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으로, 평상시 재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유관기관 간 역할과 협력체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난 3월 용암면 일대에서 실제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우리 지역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수 없는 만큼, 평소 철저한 대비와 실전과 같은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와 화재 등 대형 복합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한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각종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실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신속성과 기관 간 공조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반복적인 훈련과 대응체계 보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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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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