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포일습지, 어린이 생태교육 공간으로…생물다양성 가치 알린다

도심 속 습지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실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 의왕시는 현대로템㈜과 함께 추진한 민관협력 환경·사회·투명(ESG)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2026년 포일습지 생태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2026년 포일습지 생태교육' 현장 기념촬영 ⓒ의왕시

이번 교육은 복원된 포일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시는 지난해 7월 현대로템㈜, 한국환경보전원과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화로 훼손된 포일습지 복원에 나섰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과 민관협력 ESG 사업을 연계해 추진한 복원사업은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이후 시는 복원된 습지를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왔다.

올해 교육은 지난 6월과 10월 모두 8회에 걸쳐 포일초등학교 5학년 8개 학급, 학생 1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포일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습지 생태계의 기능과 역할을 알아보는 탐구활동에 참여했다. 교실에서 책으로 배우던 자연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민관협력 ESG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의왕 에코학교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사들은 습지 생태계의 역할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이해, 자연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보고 듣고 배우니까 지루하지 않고 탐험 같았다”, “앞으로 작은 생물들의 집인 습지를 보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솔 교사들도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이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교육의 전문성과 만족도를 높이 평가했다.

시는 교육 만족도 조사와 강사 간담회를 통해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향후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생태환경교육 전문 단체와 협력해 관내 더 많은 초등학교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복원된 포일습지가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의 생태 자원을 보전하고, 미래세대가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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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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