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치 총력전"…나주 범시민위원회, 공식 출범식 개최

빛가람혁신도시 집적 배치·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촉구…정부·국회 공동 대응 본격화

▲'2차 공공기관 유치 나주시 범시민위원회'(이하 범시민위원회)는 30일 오후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위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2026.10.30.ⓒ나주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각계 인사 317명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조직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2차 공공기관 유치 나주시 범시민위원회'(이하 범시민위원회)는 30일 오후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위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범시민위원회는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사무총장으로 실무를 총괄하며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농생명, 문화예술,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윤병태 나주시장,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공공기관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공언한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원칙이 실제 기관 선정 과정에서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공기관 집적 배치가 나주만의 발전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윤 시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의 산업·연구 기반과 연계해 그 성과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로 확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광역 행정통합과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를 이뤄낸 전남광주에 공공기관 우대·2배 이전이 추진돼야 하며,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산학연 기반을 갖춘 빛가람혁신도시에 발전5사 통합본사 등을 유치해 지역 혁신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수 확대보다 기존 산학연 기반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빛가람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적해 연구개발(R&D)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공동위원장은 위원 317명의 뜻을 담은 유치 성명서를 대표로 낭독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5대 원칙 이행과 조속한 이전계획 확정을 촉구했다.

범시민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나주가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에너지 특구, 전력 공기업 집적 등 에너지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전5사 통합본사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채택된 성명서는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국회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범시민위원회는 앞으로 유치 전략 및 지원계획 자문, 정부·국회 대상 공동 유치 활동, 민·관·학·정 협력체계 구축, 시민 공감대 형성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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