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질환에 무너진 일상…부안군, 고립된 40대 '구출 작전' 빛났다

긴급 입원비·기초수급 연계…벼랑 끝 위기 가구 일상 회복 도와

치료 시기를 놓쳐 극심한 질환과 사회적 고립 속에 방치됐던 40대 주민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의 발 빠른 개입으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진 채 고립돼 있던 40대 주민 A씨 가구를 찾아내 병원 치료와 생계 지원을 잇는 긴급 구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오랜 기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병세가 악화됐고,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가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단순한 쌀이나 생필품 지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군은 곧바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을 잡고 A씨와 가족들을 설득하는 상담에 들어갔다.

가족들에게 전문적인 치료의 시급함을 끈질기게 설명해 입원 치료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병원비와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해 긴급 지원금을 긴급 투입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입원비를 마련해 치료를 받도록 길을 터줬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청사 ⓒ

이어 A씨가 치료를 마친 뒤에도 병원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섰던 A씨는 현재 전문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며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군은 A씨가 병원 문을 나선 뒤에도 지속적인 상담과 생활 점검을 이어가며 온전한 사회 복귀와 자립을 끝까지 뒷받침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치료와 돌봄이 절실했던 가구를 먼저 찾아내 의료와 생계를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그늘에 가려진 이웃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현장 안전망을 더욱 단단히 좁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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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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