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스코 노사 갈등 해결 촉구…노조와 면담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 임원진 만나 상생·협력 기반 대화 당부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가 포스코 노동조합을 찾아 노사 갈등의 조속한 해결과 원만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29일 김성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임원진과 만나 노조 측 입장을 듣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상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6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포스코 노사 갈등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논의하고, 후속 활동을 회장단에 맡기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철강산업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갈등이 장기화하면 포스코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과 기업의 경쟁력은 함께 존중돼야 한다며, 노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노사 갈등의 영향이 당사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로 확산할 수 있다”며 “양측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속히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사 어느 한쪽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협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양측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동조합 방문에 이어 회사 측과도 소통을 추진해 양측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지난 23일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파업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교섭 결렬 이후에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현재까지 별도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29일 포스코 노동조합을 방문해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 임원진을 만나 노사 갈등의 조속한 해결과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요청했다.ⓒ포발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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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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