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발전·방산엔진 생산 거점 구축

1168억 원 투입,초대형 발전엔진 연 1250대·K2 전차 엔진 120대 생산 규모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엔진 전문기업 HD건설기계㈜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발전엔진과 방산엔진,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준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HD건설기계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신공장에는 모두 1168억 원이 투입됐다. HD건설기계는 지난 2024년 12월 전북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월 공사에 착수했다.

주요 생산시설은 연간 초대형 발전엔진 1250대와 K2 전차용 엔진 12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엔진 생산라인이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발전용 엔진 수요 증가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물량 확정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산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HD건설기계의 K2 전차용 엔진 생산능력은 기존 인천공장을 포함해 연간 240대로 두 배 늘어난다.

방산엔진 생산라인은 이달 시범 생산에 들어갔으며 초대형 발전엔진 생산라인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첫 양산 모델인 1.3MWe급 초대형 발전엔진 ‘DX37’도 공개됐다.

신공장에는 연간 최대 1460MWh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라인도 구축됐다. 지난 8월 양산을 시작한 이 라인에서는 상용차·건설장비·산업용 배터리팩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듈·팩을 생산한다.

이번 준공으로 군산캠퍼스는 기존 건설장비에 엔진과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더한 복합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도내 협력업체의 참여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는 약 13만 평의 유휴부지도 남아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재준 군산시장, 김의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주요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원택 도지사는 “건설기계에 이어 초대형 발전엔진과 방산엔진까지 군산에서 생산하게 된 것은 지역 산업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HD건설기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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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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