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햇빛소득마을 확대 추진…전력계통·ESS 지원 건의

대통령실·관계기관, 금성면 죽림마을 현장 방문…주민 수익 환원 방안 논의

부동마을 1차 선정 이어 2차 4개 마을 조건부 선정…정부 지원이 관건

담양군이 주민 주도의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소득으로 연결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 확대에 나섰다. 전력계통 연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담양군은 27일 대통령실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금성면 죽림마을의 햇빛소득마을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군청 송강정실에서 지방정부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현안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배진교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청비서관과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 이유진 기후에너지비서관, 백승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균형발전부시장, 박종원 담양군수, 담양봉황햇빛협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27일 대통령실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햇빛소득마을' 사업 확대를 위해 군청 송강정실에서 지방정부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현안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담양군

박종원 군수는 죽림마을에서 사업 추진 경과와 발전수익의 주민 환원 계획,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전력계통 연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S 구축 지원과 지방비 부담 완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담양군은 올해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창평면 부동마을이 선정됐으며, 2차 공모에서는 금성면 죽림마을과 고서면 성산마을, 용면 두장마을, 대덕면 대소산마을 등 4개 마을이 조건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죽림마을은 지난 2월 주민들이 직접 '담양봉황햇빛협동조합'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을 통한 마을 소득 기반 마련에 나섰다. 향후 발전수익은 조합원 배당과 마을공동기금 조성, 경로당 복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발전수익을 마을 복지와 공동체 사업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사업화까지는 전력망 접속 여건과 초기 투자비, 설비 운영·관리 체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담양군은 조건부 선정 마을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신규 참여 마을을 발굴하는 한편,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종원 군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농촌 소득모델"이라며 "전력계통 연계 등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정부와 함께 해결해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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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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