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 자생 약용식물인 가시엉겅퀴를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화 작업에 나섰다.
단순 1차 농산물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유통, 브랜딩을 잇는 고부가가치 체계를 마련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가시엉겅퀴는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쓰여 왔으며, 실리마린(silymarin)을 비롯한 유효 성분을 다량 함유해 최근 환절기·동절기 건강관리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약 20년간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육 시기와 부위별 성분 변화를 분석한 '엉겅퀴 성분 지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원료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기능성 식품 분야의 상용화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지역 계약재배 농가에는 특허받은 성분강화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원료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표준화 생산체계를 다지는 중이다.
원료 생산부터 선별, 가공까지 품질 관리 기준을 세워 차별화된 완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원료 조달과 상품화를 원스톱으로 연결해 농가의 판로를 보장하고 지역 일자리와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기능성 식품 시장 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과 품질 표준화를 위해 관련 연구기관 및 민간 산업체와의 연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공인 기준에 부합하는 기능성 원료 등록과 제품화가 이뤄지면 전국 단위 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득수 군수는 "임실 가시엉겅퀴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재배 농가의 노하우, 오랜 연구가 결합된 농업 자원"이라며 "과학적 연구와 품질 관리에 기반해 원료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품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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