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차전지 제조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구 달성군이 지역 배터리 장비기업을 찾아 기술개발 현황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이는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해 미래 성장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달성군은 최재훈 군수가 지난 26일 구지읍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 제조 장비 전문기업 ㈜에이시스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생산·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차세대 배터리 제조 장비의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이 기술 상용화와 사업 확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시스테크놀로지는 정재훈·김준영 공동대표가 이끄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전극 제조 장비와 산업자동화 설비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습식 전극 제조 공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건식 전극 제조 장비 개발에 주력하며 차세대 배터리 제조 장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건식 전극 공정은 전극 제조 과정에서 용매 사용과 건조 공정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와 제조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어 차세대 배터리 생산기술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극의 품질과 균일성을 확보하고, 대량생산에 필요한 공정 안정성과 생산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에 에이시스테크놀로지는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장비 개선을 통해 실제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 공급을 추진하는 등 기술 상용화로,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로 발전시키는 것이 향후 사업 확대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에이시스테크놀로지는 최근 11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기업 측은 확보한 투자금을 건식 전극 양산 장비의 기술 고도화와 연구개발 인력 확보, 설비 확충, 생산능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산업은 배터리 제조기업의 생산기술 변화와 원가 절감 요구에 따라 장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제조 공정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려면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과 지속적인 기술 지원 역량도 뒷받침돼야 한다.
에이시스테크놀로지의 투자 유치는 이러한 기술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개발 장비의 양산 적용 실적과 생산능력 확대가 실제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달성군도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에이시스테크놀로지에 신산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전시회 참가비 지원 등 총 4,1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 기업은 연구 성과를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 비용뿐 아니라 설비 투자와 판로 확보, 경영자금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기업 지원은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기술기업이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 가는 에이시스테크놀로지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달성군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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