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우 밀양도의원 "농민이 죄인입니까"

공공비축미 급감 대책 촉구...밀양 배정량 37.9% 감소·추가 물량 확보 강조

"평생 논을 지키며 벼농사를 지어온 농민이 죄인입니까."

민경우 경남도의원은 26일 열린 경남 농업인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올해 밀양시 공공비축미 배정량은 3502톤으로 지난해보다 37.9% 감소해 경남 전체와 전국 감소율을 크게 웃돈다"며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남 농업인단체장 간담회 모습. ⓒ민경우 의원실

또 "다른 작물로 전환하려면 농지 여건과 농기계·재배기술·판로까지 갖춰야 한다"면서 "특히 고령농에게 작목 전환은 생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현실적인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벼 재배면적을 줄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공비축미 배정량을 크게 줄이고 그 부담을 개별 농가에 돌리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정부는 배정기준을 재검토하고 경남도는 농민들의 추가 매입 수요를 적극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우 의원은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밀양을 비롯해 배정량이 크게 감소한 지역의 추가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하면서 "정부와 경남도는 농민들의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