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주비(학성·단계·원인·일산·중앙동) 원주시의회 의원이 강원특별자치도 내 마지막 성매매집결지인 학성동 희매촌의 완벽한 폐쇄와 공간 재창조를 촉구했다.
노주비 원주시의원은 지난 16일 제253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어린 시절 희매촌 인근에 거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집결지 폐쇄 이후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도시재생사업과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일부 업소가 문을 닫고 여성커뮤니티센터와 학성갤러리가 개관했으나 여전히 영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폐쇄 이후의 삶과 공간까지 바라보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매매 피해 상담소를 희매촌 현장에 설치할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제안했다.
원주시는 최근 성매매 피해 상담소 신설을 위한 내년도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문 인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노 의원은 "상담소는 희매촌 폐쇄 과정에서 피해여성의 안전과 자립을 지원하는 현장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여성들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찾아갈 수 있도록 삶의 현장 가까이에 위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결지 내 일부 공간을 매입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주시의 선미촌이 성매매 업소 건물과 폐·공가를 매입해 전시·공연·창작 공간으로 전환한 사례와 2021년 원주시 문화도시 사업의 도시예술프로젝트 성과를 근거로 들었다.
노주비 원주시의원은 "어린 시절 두려움 속에 지나갔던 그 골목을 이제는 아이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희매촌 폐쇄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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