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오는 12월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승·산업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지의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사무국 검토와 평가기구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열리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인류 공동의 소중한 자산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유산청은 두 달 남짓 남은 기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세계인이 한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재 이후를 대비한 한지의 전승 기반 확충과 산업 육성 대책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국내외 한지 관련 기록물의 체계적인 수집·보존·복원과 과학적 연구를 총괄할 ‘한지 기록원’의 전주 건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전주시는 한지 산업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등재 추진의 선도 도시로 역사적 정통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록원 건립의 적합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한지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국산 원료를 활용한 생산 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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