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 투자 대응 '피지컬AI 실증 기반', 2027년이 마지막 출발선"

박희승 전북 의원 "내년 예타 면제와 사업비 반영" 강력 촉구

현대차 9조원의 새만금 투자에 대응할 '피지컬AI 실증 기반' 조성과 관련한 정부 예산안 반영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22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전북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 사업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새만금 투자 협약을 통해 총 9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4000억원을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에 투입해 2029년 준공한 후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22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전북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 사업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승 의원실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실증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는 국산 로봇·핵심부품의 실환경 검증부터 통합 실증, 시생산 연계,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공동 활용형 인프라이다.

전북(새만금·전주)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167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89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산업통상부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 400억원이 정부안에 아예 반영되지 않았고 추경 기획용역비 5억원으로 연말까지 기획용역만 진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다.

박희승 의원이 공개한 '중국 피지컬AI 실증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로봇에 실환경 학습데이터를 공급하는 피지컬AI 훈련장을 2025년 말 24곳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70곳 이상으로 늘렸다.

베이징 스징산구 데이터훈련센터 한 곳에만 약 14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시작하는 제15차 5개년 계획에 '재난대응' 분야 실환경 훈련을 명시해 국가 차원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박희승 의원은 "중국은 국가 인프라로 키우고 있는 반면 우리는 기존 로봇 실증센터가 있어도 피지컬AI 기반의 실증센터는 아직 없다"며 "국내 공공 실증 인프라가 없으면 우리 로봇기업의 학습데이터·검증 역량이 해외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박희승 의원은 "중국은 1년 사이 훈련장을 3배로 늘리고 시설 한 곳에 1400억원을 쏟아붓고 있다"며 "우리는 민간이 9조원을 투자하는 새만금에 피지컬AI 실증센터 하나 없이 기획용역만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현대차 양산 시점인 2030년에 맞추려면 2027년이 사실상 마지막 출발선"이라며 "예타 면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국회 예산심사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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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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