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 1000여 명, 예술로 하나 됐다…학교예술교육한마당 마무리

21~22일 안동서 연합공연·전시·체험…도내 전체 학교로 연합공연 참여 확대

경북 곳곳에서 모인 학생 1000여 명이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하나의 무대를 만들었다.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며 예술을 통한 협력과 소통의 의미를 나눴다.

경북교육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안동실내체육관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북학교예술교육한마당’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과 안동교육지원청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사랑, 사람 그리고 예술’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개최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연합공연의 참여 범위를 도내 전체 학교로 넓혔다.

21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합공연에는 20개 학교 학생 1000여 명이 연합오케스트라와 연합합창단으로 참여했다. 한 사람의 탄생과 성장, 가족의 사랑과 친구 간 우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결합한 ‘피어나라, 경북교육!’을 시작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태국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 온 해외 우수 유학생 48명은 ‘고향의 봄’과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며 고국의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전했다.

김천예술고와 포항예술고 학생들의 연합밴드 공연, 계명대 무용학과 특별공연, 가수 바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객석에는 울릉도 저동초 학생들을 비롯해 도내 여러 지역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도민이 함께했다.

22일에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로 무대를 옮겨 전시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40여 개 예술체험 부스와 학생·교직원 미술작품 전시, 관람객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는 주제 전시 등이 마련됐다.

‘작가초청 1일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예술가를 만나 창작 과정을 체험했다. 음악·미술 분야 대학 교수진이 참여한 진로 연계 예술 클래스에서는 전문적인 지도와 조언을 받으며 자신의 재능과 진로를 탐색했다. 학교예술동아리 10팀의 공연과 사제동행 미술 전시도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대규모 공연과 전문 예술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예술교육 기회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곳곳의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교육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을 기르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일깨우는 교육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지역과 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일상에서 예술을 누리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안동실내체육관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북학교예술교육한마당’을 마무리했다. ⓒ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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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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