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기언 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행정지원실장이 지난 19일전북특별자치도교통문화연수원장으로 임명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기언 신임 원장은 취임과 함께 운수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교통문화 전문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전북교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교통문화연수원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지향하며, 운수종사자 소양교육 등 도민들에 대한 다양한 교통안전교육으로 선진 교통문화를 선도해 왔다”고 연수원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운수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도민의 안녕을 추구하는 최고의 교통문화 교육기관이 되도록 원장과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연수원 홈페이지가 교통문화 창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도민과 운수종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북교통문화연수원은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신규교육과 보수교육, 법령위반자 교육, 위험물질 운송차량 운전자 교육 등을 담당하는 교통안전 전문교육기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비롯해 고령운전자 인지·지각 체험교육, 이륜차·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공무원 교통전문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와 전동킥보드·이륜차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연수원의 역할도 기존 운수종사자 소양교육에서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예방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원장에게는 급변하는 교통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의 전문성 강화, 운수종사자와 교통약자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체계 구축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 원장은 전주 상산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중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무주군청 비서실장과 국회 선임비서관,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행정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와 행정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원택 도지사의 신임을 받는 인사로 알려지면서 이번 임명을 놓고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대와 함께 ‘측근 인사’라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 원장이 이 같은 평가를 넘어서는 길은 연수원의 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는 셈이다. 정치와 행정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전북도와 14개 시·군, 경찰, 교통안전 관계기관, 운수업계 사이의 협력체계 구축에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교육 횟수와 수료 인원 등 양적인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교통사고 감소와 운수종사자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기언 원장은 “여러 우려와 기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만큼 열린 마음과 경청하는 태도로 업무에 임하겠다”면서 “운수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도민의 안녕을 추구하는 최고의 교통문화 교육기관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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