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 이끌 수장 찾습니다"…전북 5개 시·군 교육장 공모

남원은 주민 직접 추천·김제 등 4곳 일반 공모…4대 비위자는 '원천 배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역 교육을 현장에서 이끌어갈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개 모집한다.

전북교육청은 21일 남원·김제·진안·임실·부안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2027년 3월 1일 자 교육장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역량을 갖춘 인사를 발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 방식은 '지역 추천 공모'와 '일반 공모' 두 갈래로 나뉜다.

특히 남원교육지원청은 '지역 추천 공모제'를 적용한다. 지역 교육공동체가 교육장 적임자를 직접 추천하거나 후보자 본인이 지원할 수 있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김제·진안·임실·부안 등 나머지 4곳은 '일반 공모제'로 후보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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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격은 2027년 3월 1일 기준 정년이 2년 이상 남은 도내 현직 초·중등 교장 또는 1년 이상 재직한 장학관·교육연구관이다.

인사 검증 기준은 엄격히 적용된다.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징계처분 기록이 말소되지 않은 인사는 지원할 수 없다. 특히 금품·향응 수수, 상습 폭행, 성폭행, 성적 조작 등 '4대 주요 비위'에 연루된 인사는 말소 기간과 상관없이 지원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다.

접수 기간은 11월 4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다. 지원자는 직무수행계획서(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계획)와 활동 실적을 담은 자기소개서 등을 도교육청 교원인사과로 내면 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1월과 12월 서류 심사와 공개 검증, 심층 면접, 토론 등 다각도의 평가를 거쳐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감이 정책 적합성과 인사 상황 등을 종합해 최종 적임자를 낙점한다. 다만 후보자 중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선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종 임용자는 내년 2월 정기인사에서 발표된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교육장은 지역 교육 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는 교육철학과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교육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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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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