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도시철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23일 파업 시 도시철도 운행률 75% 유지…출퇴근 시간 정상 운행·시내버스 증편 등 대체수송 확보

부산시가 부산도시철도 노동조합이 오는 23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최종교섭 결렬 시 오는 23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프레시안(정대영)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8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최종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책회의를 통해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양산시 등과 함께 파업 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시는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필수유지 인력 등을 투입해 도시철도 운행을 평시(평일) 기준 평균 75퍼센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1~3호선은 평일 출퇴근 시간은 평시와 동일하게 4~5분 간격, 나머지 시간대는 8~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무인 자동화로 운영되는 4호선은 평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또한 도시철도 운행률 감소에 대응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요일제 운휴일 해제', '도시철도역 주변 택시 집중 배치', '시내버스 노선 증편 운행' 등을 통해 대체 수송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파업이 장기화돼 부산교통공사에서 인력 지원을 요청할 경우,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역무 업무를 지원하는 등 도시철도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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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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