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대표 축제장 입구 도로에 사회단체 행사 홍보 현수막이 '버젓이'

도로 가로지른 불법 현수막…"주민 안전 무시한 선 넘은 행위" 비판

화순군의 대표 축제인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의 행사장 입구에 또 다른 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도로를 가로질러 내걸어져 교통안전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 입구에 불법 도로횡단 현수막이 내걸어져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적됐다. 하지만, 사진속 현수막은 해당 축제가 끝난 지난 19일에도 버젓이 면소재지 대로위에 게시된 상태다.2026.10.19ⓒ프레시안(김영란)

21일 <프레시안> 취재에 따르면 지적된 현수막들은 화순 도곡면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수십개가 게시됐다.

도로횡단 현수막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것은 물론, 비바람이 불면 파손의 위험이 커 낙하사고·대형차량 충돌 등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해 옥외광고물법과 도로법 등에 따라 금지되고 있는 불법행위다.

해당 현수막은 도곡면의 한 사회단체가 주최한 면 축제 홍보물로 화순고인돌 축제장 인근 여러 곳에 게시됐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로횡단 불법현수막이 게시됐지만, 도곡면의 단속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을, 그것도 군 대표축제가 열리는 축제장 입구이며 차량 왕래가 많은 면 소재지 대로 위에 내건 것은 '선 넘은 행위'"라는 비판이다.

실제 축제기간이었던 지난 주말 동안(17~18일) 화순지역은 비 바람이 동반된 날씨가 이어졌다.

문제는 법과 원칙을 집행해야 할 행정기관이 '공익 홍보'라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을 스스로 지키지 않고 있어 단속의 정당성과 형평성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화순군 도곡면 담당팀장은 "불법현수막을 확인하지 못해 단속하지 못했다"며 "확인된 이후 철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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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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