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290억 들여 완도에 평생교육관 설립한다…2031년 개관 목표

완도군과 사업 추진 합의…최종 설립 부지는 협의

완도군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소속 평생교육관 설립이 추진된다.

21일 완도군과 전남광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총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000㎡(지상 3~5층) 규모로 건립되는 완도장보고평생교육관(가칭)은 오는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종합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목표로 다목적 강당, 아동 늘봄교실, 청소년 문화활동실, AI·디지털교육실, 스튜디오·미디어랩, 도서·자료실, 스마트워크존 등이 들어선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평생교육관이나 공공도서관이 없는 완도군에 이번 시설이 들어서면 도시권과의 교육·문화 격차가 해소되고 군민과 학생에게 맞춤형 평생학습 거점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완도지역 핵심 공약으로 '평생교육관 설립'을 약속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완도평생교육관 조감도.2026.10.20ⓒ완도교육지원청

선거 공약 발표 이후 2026년 5월 주민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완도장보고평생교육관 설립 협의체'가 출범했으며 완도군수 당선인 인수위원회 간담회와 완도군청 주요 부서 간 협의가 이어지며 사업 추진이 가속화됐다.

사업 추진의 최대 현안인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총 4개 후보지가 검토 대상에 올랐다.

장보고동상 인근 군유지(2안), 완도초교 교외부지(3안), 가용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 인근(4안) 등은 부지 협소, 학습권 침해, 악취 민원 우려 등 환경·기술적 한계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완도읍 군내리 일원 약 2만 9760평 규모의 교육감 소유 부지(1안)가 부지 확보 및 확장성 면에서 최우선 검토 대상으로 부상했다.

최근 김신 완도군수와 윤양석 완도교육장 등은 만남을 갖고 사업계획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토목공사비와 진입로 사유지 매입 과제가 있는 만큼 실무진은 타 대안 부지도 지속적으로 함께 비교·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오는 11월 초 완도군과 완도교육지원청 회의를 통해 부지 검토 결과와 대응 투자 방안을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며 "완도군민의 숙원인 평생교육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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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찬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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