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지역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선진 교육·연구 모델을 일본에서 찾았다.
춘천시는 20일 일본 나라현 이코마시에 있는 나라첨단과학기술대학원대학(NAIST)을 방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교육도시과, 강원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NAIST 관계자들과 대학원 중심의 교육·연구체계와 산학연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본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원대학의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교육·연구시설, 인재 확보, 지역 산업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방문단은 학부 과정 없이 석·박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NAIST의 교육·연구체계에 주목했다.
마키 히사지 NAIST 글로벌리더십개발전략부 부원장은 융합적 인재들이 모여 연구에 몰두할 수 있다는 점을 대학원 중심 운영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기술 흐름에 맞춰 연구 분야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활용도가 낮아진 연구 분야는 축소하고 새로운 분야는 신설하는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역량을 연결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지향하는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구상과 맞닿아 있다.
방문단은 대학원 중심의 연구인재 양성, 유연한 연구 분야 운영, 지역 대학과의 역할 분담 등을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에 참고할 사항으로 살폈다.
융합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운영 방식도 확인했다.
NAIST는 여러 연구과를 하나로 통합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석·박사 중심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과제 발굴 단계부터 공동 연구를 기획하고 산업 집적지에 현장 사무소를 두는 등 연구 성과를 지역 산업과 연결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강원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특구의 발전과 향후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NAIST 우수 모델을 통해 춘천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교육·연구시설 구축과 인재 육성, 지역 산업 연계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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