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앰코(Amkor)의 3조원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폐수처리시설 증설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기업 지원 속도전'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반도체 공장이 증설되면 하루 폐수 발생량이 기존 6000톤에서 9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기반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늘어나는 폐수량 3000톤을 장성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202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관리계획 및 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에 이미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앰코코리아가 투자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3조원으로 3배 늘린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당초 1조 원 투자 시 예상 폐수량 하루 6000톤 중 3500톤은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서, 2500톤은 장성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투자가 3배로 확대되면서 늘어나는 폐수 3000톤을 처리하기 위해 장성 처리시설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시는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재원 협의를 마친 뒤 공사 발주와 시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의 배경에는 통합시 출범 이후 강화된 '원팀 행정'이 있다. 시는 '기업지원 전담팀(TF)'을 가동하며 용수·전력 등 핵심 인프라 지원과 인허가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왔다.
시는 지난 9월 18일 앰코의 폐수 처리 요청에 장성군과 '폐수처리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기업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민형배 시장은 "앰코의 추가 투자는 전남광주 통합의 힘이 산업과 환경 인프라 연계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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