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코빌리지 입지 선정 본격화…후보지 2곳 환경평가 초안 공개

대송면 대각리·신광면 흥곡리 대상…면적 각각 41만9611㎡·53만2772㎡

경북 포항시가 신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 조성을 위해 입지 후보지 2곳의 환경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환경 영향과 입지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최종 후보지 선정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후보지는 남구 대송면 대각리 산163번지 일원 41만9611㎡와 북구 신광면 흥곡리 산136번지 일원 53만2772㎡다.

포항시는 두 지역을 대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종합해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서 초안 공람 기간은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초안은 포항·경주 지역 지정 공람 장소 9곳과 포항시 홈페이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11월 6일 오전 10시 포항시 농업인교육복지관과 오후 3시 경주시 강동농협 본점에서 각각 열린다.

주민들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서식이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11월 22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포항시는 앞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 검토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10월 초 두 후보지를 현장 답사해 입지 여건을 살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신광면 일부 주민들은 환경·지질·수계와 문화재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요구하며 평가 절차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대송면 인근 오천읍 주민들 사이에서도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향후 입지 선정 과정에서 조사 결과의 객관성과 주민 의견 반영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포항에코빌리지는 기존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의 사용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는 복합 폐기물 처리시설이다.

포항시는 총사업비 6384억원을 투입해 소각·매립·음식물자원화·재활용선별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4년 조성을 마치고 2035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입지 타당성 조사와 환경 관련 평가 결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2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환경성 검토와 주민 수용성 확보가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존 처리시설의 노후화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안전한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애코빌리지 조감도 이미지.ⓒ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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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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