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필리핀 카비테주 교원들의 인공지능(AI)·디지털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국제교육 협력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필리핀 카비테주 교원과 교육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2026년 교류협력국 교원 초청 디지털교육 연수’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 세계화(ODA) 사업의 하나로, 한국의 디지털교육 경험과 교수·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가 간 디지털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2005년 필리핀 카비테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20년 넘게 교육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교원 초청·현지 연수를 비롯해 디지털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올해 연수는 필리핀의 교육환경과 교원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디지털교육 역량 강화와 국제교육 협력을 위해 활동하는 전북교육청 리드(Lead) 교사단이 강사로 참여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로봇공학·코딩 활용 수업, 빅데이터 활용 등 20시간의 연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실제 교수·학습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전북의 디지털교육 우수사례를 살펴보는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23일 AI교육 중심학교인 완주군 청완초등학교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을 방문해 디지털 기반 수업 운영 사례와 교육환경을 살펴보고 현지 교육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한복 체험과 전통예술 공연 관람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양 지역 교원 간 교류를 넓히고 우호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연수가 끝난 뒤에도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교류를 추진해 이번 연수가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2005년 시작된 필리핀 카비테주와의 인연이 20년 넘게 이어지며 서로의 교육 발전을 지원하는 협력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연수가 카비테주 교원들의 디지털교육 역량을 높이고 교육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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