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외국인주민 2200여 명과 문화로 하나 되다

취업·생활·문화 연계 지원 확대...외국인주민 지역 정착 돕는다

▲구미시가 지난 18일 낙동강체육공원 제2축구장에서 구미 외국인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 주관, ‘2026 제21회 외국인주민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외국인주민과 지역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축제를 열고,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18일 낙동강체육공원 제2축구장에서 구미 외국인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 주관, ‘2026 제21회 외국인주민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주민과 시민 등 2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 체험 및 소통 시간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구미시립무용단의 한국 전통 육현무 공연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16개 참가국 국기 입장과 외국인주민 권익 증진 및 우수 유학생에 대한 시장 표창이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16개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으며, 각국 전통공연과 외국인주민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함께 어울리며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넘어 화합을 다졌다.

구미시는 축제와 더불어 외국인주민의 취업과 생활 적응,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Work in GUMI 취업매칭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산업투어 및 봉사활동, 외국인주민 긴급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고 있다.

외국인주민 증가에 따른 정책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구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2025년 말 8599명에서 2026년 6월 기준 9185명으로 586명(6.8%) 늘었다.

이에 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 외국인주민 구미동행 프로젝트인 ‘이음투어’며, 또한 기업·문화·생활 등 3개 분야로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적응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이음투어’는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장 견학과 직무 체험을 통해 취업 연계를 돕는다. ‘문화 이음투어’는 역사·문화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한다.

‘생활 이음투어’는 행정기관과 병원 등 주요 생활시설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외국인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생활 안내 자료도 마련한다.

구미시는 생활·복지·의료·교육 등 지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외국인 주민 구미 생활 zip’을 제작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전자책(E-Book)과 QR코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외국인주민 문화축제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앞으로도 취업 지원과 문화 교류, 생활 정보 제공을 연계해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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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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