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와 용인특례시가 두 도시를 잇는 교통망 확충과 시민들의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화성시는 19일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용인시 남사도서관에서 ‘화성·용인 상생발전을 위한 연계 교통망 확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두 시장이 공동 발표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다. 두 시는 그동안 실무협의회를 통해 교통 현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계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화성과 용인은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데다 동탄2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두 도시 간 통행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용인 남사읍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본격화하면서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시가 우선 추진하는 사업은 화성 신동과 용인 남사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다. 화성시는 올해 2월부터 해당 도로의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 용인시를 대표기관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양 도시 간 이동이 한층 편리해지고 광역교통량도 분산돼, 평소 교통 정체가 심한 국지도 23호선의 교통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지도 82호선(화성 장지~용인 남사)과 국지도 84호선(화성 중리~용인 천리)의 적기 개통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 도로 사업은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만큼, 양 시는 사업 추진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충분한 교통인프라 공급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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