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선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사활'

공영인 군수 "국가 우주산업 성공의 필수 기반 시설"

전남광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흥 우주산업의 미래가 '고흥 철도'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19일 고흥군에 따르면, 우주선 철도는 고흥 우주산업의 미래는 물론 국가 우주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시급한 과제다.

고흥군은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가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도 2031년까지 약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고흥에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주선철도 노선도ⓒ고흥군

하지만 고흥은 아직 철도망이 구축되지 않아 수도권과 주요 산업·연구 거점으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련 기업과 연구 인력의 이동에도 제약이 따르며 국가 투자의 효과를 높이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고흥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주선 철도' 사업을 반영시켜 국가 우주산업 기반 확충 및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국가 철도 투자의 기본방향을 결정하는 계획으로, 이번에 '고흥 우주선 철도'가 반영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고흥군의 바람은 더욱 간절하다.

'고흥 우주선 철도'는 경전선 벌교역에서 고흥역을 거쳐 녹동역까지 총연장 46.8㎞ 구간에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지난 2023년 고흥 우주선 철도를 공약사업으로 확정한 이후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국회 등을 100회 이상 찾아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접촉한 인사들도 해당 부처 장관과 관계자, 국회의장 등 500여 명을 훌쩍 넘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고흥 소록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주선 철도'가 대통령 공약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에서 우주로 향하는 길을 열었지만, 정작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심장인 고흥으로 향하는 길은 열악하다"며 "단순한 지역 숙원사업을 넘어 국가 우주산업의 성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안 고흥 우주선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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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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