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신정5동 일부 지역 20일 밤 단수…노후 상수도관 정비 추진

오후 11시 50분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수돗물 공급 중단

울산시가 노후 상수도관 정비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수도관망의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남구 신정5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됨에 따라 시민 불편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9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50분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남구 신정5동 일부 지역에 단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동훈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급수체계 구축을 위한 단수작업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울산시

이번 단수는 상수도관망의 구역별 물 흐름을 확인하고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상수관망 블록고립 확인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는 전체 123개 상수관망 블록 가운데 유수율이 낮거나 비정상적인 52개 취약 블록을 대상으로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집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 가운데 실제 요금이 부과되는 물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이번 단수 대상인 신정7블록은 지난해 누수 탐사에도 불구하고 유수율이 약 73%에 머물고 있다. 이에 시는 밸브를 단계적으로 차단하면서 물의 흐름 변화를 분석하는 '단계시험'을 실시해 누수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단수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수막 설치와 세대별 안내문 배부, 시 누리집 및 챗봇 '물동이'를 통한 사전 안내도 진행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병입 수돗물 공급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단수 전 필요한 수돗물을 미리 확보하고 작업 이후 일시적으로 탁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물을 충분히 흘려보낸 뒤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동훈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작업은 누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상수도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에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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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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