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삼성물산과 지역 건설업체 상생협력 매칭데이 개최

지역 건설업체 30개사 참여...3조 원 규모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설 연계

▲사진 왼쪽부터 박영재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 그룹장 오창엽 삼성SDS 구미AI데이터센터 현장 총괄소장 김장호 구미시장 백금희 대한전문건설협회 구미시운영위원회장 김상우 삼성물산 조달지원팀 그룹장ⓒ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삼성물산과 지역 건설업체 간 상생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구미시는 최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건설업체 30개사, 삼성물산 외주팀, 조달지원팀, 건설안전연구소 등 본사 관계자와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 지역건설업체 상생협력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칭데이는 삼성물산 협력업체 등록을 희망하는 지역 건설업체에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업체와 삼성물산 관계자 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업체들은 자사의 시공실적과 전문공종, 기술력 등 소개와 함께, 각 업체의 역량을 알리고 향후 사업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광역지자체에서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업체 등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등록 설명회나 매칭데이를 진행한 사례가 있지만, 기초지자체에서 건설사가 단독으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업체 등록 관련 매칭데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와 전문건설협회의 노력으로 마련된 뜻깊은 자리인 만큼 구미지역의 역량 있는 우수업체를 많이 발굴해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현장 관계자는 "현재 토목공정이 진행 중이며, 파일공사와 가설용수 공사는 지역업체가 낙찰받아 참여하고 있다"면서, “향후 발주되는 공정에서도 구미시와 협의해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매칭데이를 계기로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 등록과 공사 수주 기회를 지역업체에 연결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의 성과가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총 3조 원 규모 대형 투자사업을 소개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삼성물산 측에 건설공사의 30%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역업체에도 대기업이 요구하는 품질과 안전 기준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이번 매칭데이를 더 큰 사업에 참여하는 발판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시는 행사 참여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진행 상황과 후속 협력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오는 11월 말 삼성물산 본사를 직접 방문해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형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 간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해 지역 대규모 투자사업이 지역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