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품 속인 태백의 산자락에 들어서면 울창한 초록빛 숲과 탁 트인 고원의 바람이 맨먼저 반긴다. 태백시가 함백산의 고원 절경과 석탄산업의 역사를 품은 옛길, 도심 속 황톳길을 연결하며 산림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태백시는 그동안 지역의 산림자원을 살려 천상의 숲길, 운탄고도 1330, 태백고원·900산소길, 장성·철암권 힐링숲길 등 총 100km 규모의 숲길을 조성해 관리해 왔다.
◇ 하늘과 맞닿은 고원의 절경…천상의 숲길
하늘과 맞닿은 천상의 숲길은 대조봉·본적산·매봉산·함백산·구봉산 5개 구간 27.21km로 이어진다.
특히 10.15km의 함백산 트레킹 코스는 O2리조트와 바람의 언덕을 지나며 계절마다 색다른 고원 풍경을 선물한다.
주변의 용연동굴, 추전역, 산양목장, 사슴농장 등 명소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구봉산~느티고개 6.26km 구간은 전망대와 야자매트를 갖춰 바람의 언덕, 오로라파크, 미인폭포 등으로 이어지는 여유로운 산책을 돕는다.
◇ 탄광의 옛길이 전하는 정취…운탄고도 1330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은 깊은 정취를 전하는 휴식처가 됐다.
만항재에서 학마을, 위령탑을 거쳐 오로라파크로 연결되는 24.4km의 운탄고도 1330은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숲과 탄광의 흔적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일상 속 자연과의 만남…태백고원·900산소길과 힐링숲길
연화산 일대의 태백고원·900산소길과 18.7km의 장성·철암권 힐링숲길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기는 쉼터다.
◇ 맨발로 느끼는 흙의 온기…소도 탄탄대로 황톳길
올해 조성을 마친 소도 탄탄대로 황톳길 0.4km 구간은 숲속에서 맨발로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의 숲길은 고원의 절경을 감상하는 길부터 탄광의 역사를 따라 걷는 길, 집 가까이에서 맨발로 휴식하는 황톳길까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숲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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