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PK)에서 46%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적으로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한 것과 달리 부울경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앞서는 등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9%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2%로 1%포인트 올랐다.
부울경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39%에서 46%로 7%포인트 높아졌다. 부정평가는 43%로 긍정평가가 수치상 3%포인트 앞섰다. 특히 전국 긍정평가보다 7%포인트 높고, 대구·경북(27%)과는 1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부울경이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은 40%, 인천·경기 36%, 서울은 29%를 기록했다. 다만 지역별 표본 수가 제한적인 만큼 부울경의 주간 상승폭이나 긍·부정 격차를 뚜렷한 민심 변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과 낙동강 벨트 공략을 강화하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최근 부산을 차기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지목하고 격주로 사흘가량 지역에 머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대통령 직무평가는 정당 지지나 지역구 선거 경쟁력과는 구분된다.
전국 기준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0%)와 경제·민생(11%), 소통(7%)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에서는 부동산 정책(19%)과 경제·민생·주식시장 대응(12%)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 전국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부울경 수치는 부산·울산·경남 통합 권역 조사 결과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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