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취임 100일…1조2000억 인공태양 중심 '나주 대도약' 실행 본격화

에너지·관광·농생명 3대 성장축 본격화…공공기관 2차 이전·민생경제·시민 체감 행정력 집중

▲민선9기 나주시를 이끌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이 민선9기 취임 100일을 맞아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나주 대도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9기 출범 이후 지난 100일간 에너지·관광·농생명 등 3대 핵심 분야의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광역교통망 확충, 민생경제 회복 등 주요 현안사업의 실행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나주시는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 전문인력을 집적하는 글로벌 핵융합 연구단지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왕곡면 일원에 들어설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단순한 연구시설에 그치지 않고 핵융합 핵심기술의 연구와 실증,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미래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3519억원을 투입해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에 조성하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도 주요 성장 기반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전력기자재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을 집적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중심으로 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와 차세대 전력망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대학의 연구성과가 창업과 기업 성장,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460억원 규모의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을 2030년까지 건립해 에너지산업과 과학문화, 미래인재 양성 기능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도 에너지산업의 국제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관광 분야에서는 영산강정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는 5일간 54만명이 방문해 지난해 52만명을 넘어섰다.

나주시는 축제 흥행을 사계절 관광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영산강 지방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오는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주제정원과 체험시설, 방문자센터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KTX 나주역과 영산강정원을 연결하는 수변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들섬·동섬, 죽산보 둔치 익스트림 스포츠파크, 한반도 지형 전망대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관광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나주목관아 재현과 마한 고도 지정, 천년 역사공원 조성 등을 통해 2000년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산업으로 연결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농업소득 안정과 미래 농업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대표 사업인 '나주형 햇빛소득마을'은 행정안전부 1·2차 공모에서 총 10개 마을이 선정되면서 약 7MW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동체 소득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는 관련 인허가와 후속 절차를 지원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산물 가격안정제와 농업수입안정보험 확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보급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105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과 식품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통합시대에 대응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민선9기의 핵심 과제다.

시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농협중앙회와 발전5사 통합본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설정하고 기존 16개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산업·연구 기능 집적에 나서고 있다.

광주와 나주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효율화와 정류장 확대, KTX 나주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및 역세권 개발도 추진해 통합 생활권의 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복지 정책도 강화하고 있으며,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시민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지원했다.

대학병원 부설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유치와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 이용, 저상버스 확대 등 의료·교통복지 정책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한 에너지영재교육원 운영을 지원하고 에너지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해 지역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미래인재 양성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정책으로는 '나주청년 100일 책임 보장제'를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과 창업, 직업훈련 등을 맞춤형으로 연계하고 주거지원과 활력소득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국가산단, 국가정원 조성,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사업 대부분이 중장기 과제인 만큼 향후 국비 확보와 행정절차 이행, 기업 유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 민선9기 4년 동안 윤병태호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9기 첫 100일은 민선8기에서 마련한 성장 기반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인공태양과 에너지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특별시를 조성하고 영산강과 역사문화자원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의료·교육·청년·민생 정책을 강화해 전남광주 통합시대 중심도시로서 시민이 체감하는 나주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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