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화학재난 대비 현장 제염·제독 훈련 실시

제염·제독 교육과 현장 대응 절차 개선 반영

▲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대구시 주최로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함께 ‘2026년 현장응급의료소 물품 전개 및 화학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대구시 주최로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함께 ‘2026년 현장응급의료소 물품 전개 및 화학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학물질 누출 사고 발생 시 오염 환자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염·제독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훈련에는 경북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의료진과 소방 구조·구급대원, 보건소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여했다.

특히 훈련에서는 제염·제독 텐트를 설치하고 보행 가능 환자와 비보행 환자로 구분해 습식 제염 절차 시연으로, 모의 환자에게 형광 오염물질을 바른 뒤 제염 후 자외선 장비로 잔류 오염 여부를 확인해 제염 효과 점검과 함께, 제염 안내 교육 전후의 결과도 비교해 교육 방식에 따른 효과를 살폈다.

화학재난 발생 시 오염 환자가 충분한 제염 없이 병원으로 이송되면 구급차와 응급실로 오염이 확산돼 의료진의 2차 피해와 응급의료 기능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절차는 환자와 구조·의료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훈련 결과를 분석해 제염·제독 교육과 현장 대응 절차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해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화학재난에서는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오염을 제거하느냐가 환자는 물론 구조대원과 의료진의 안전까지 좌우한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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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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