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주·김제 통합, 성장동력으로 필요”...“구체적 절차 논의는 없어”

남관우 도의원 질문에 답변 “양 지역 시민의 자발적 논의와 상생 합의 전제돼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남관우 의원(전주8)이 13일 제432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주·김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통합 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전주·김제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전주의 도시기능과 김제·새만금의 산업·물류 기반을 연결하고,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통합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원택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전주·김제 행정통합 논의에 직접 참여했으며, 도지사 당선 이후에도 양 지역의 통합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전주·김제 통합에 대한 양 지역 의회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까지 이루어진 만큼, 이제는 전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검토와 추진 방향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원택 지사는 “전주·김제 통합은 양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자율적인 논의가 전제돼야 하며, 현재 도 차원에서 구체적인 통합절차나 방안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전주·김제 통합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우리 도의 성장동력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와 ‘해양도시 전주’의 발전 방향, 양 지역의 산업·교통·생활권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되지 않아 현 상황에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산업·교통·생활권 등의 연계 방안은 전주·김제 통합과 무관하게 전주를 둘러싼 인접 시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주·김제 통합 논의는 양 시민들 간의 자발적인 토론과 논의가 전제되고 상생 방안에 대한 합의가 상당히 진척돼야 가능한 문제”라며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 시민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면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의견 수렴 절차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광역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주의 도시기능을 전북의 산업·교통·경제권과 연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주·김제 통합은 시군 간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하지만, 시군 간 협력 자체는 전북의 성장동력 확보에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지사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연합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미래산업 육성 등에 공동 대응하고 권역 내 공공서비스와 행정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호남·제주 메가시티 구상은 재생에너지와 해양·관광,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공동사업 발굴·추진으로 설명했다.

남관우 의원은 “전주·김제 통합은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원택 지사는 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큼 전북도가 실질적 추진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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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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