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산업·민생·도시 대전환”…100만 생활권 도시 도약 추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산업 경쟁력 강화·민생경제 회복·정주 여건 개선 제시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100일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포항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민생·도시 분야의 구조적 과제를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운영 기조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현장 방문 85회, 기관 방문 50회, 주민간담회 151회를 진행하고 분야별 정책간담회와 읍면동 소통간담회를 재개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희망동행 특례보증 300억원 추가 공급, 가뭄·고수온 피해 긴급 지원, 포항사랑상품권 이용 편의 개선 등을 추진했다.

여성 1인 소상공인 안심패키지 지원 근거 마련과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확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시행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2조원 규모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37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협약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과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했다.

포스코 노사분규에 대응해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철강산업지원TF를 신설하는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도 나섰다.

재정 분야에서는 국회와 정부 부처를 찾아 신규 국비 733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으며,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의 운영구조 정비를 통해 연간 27억원, 총 405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의 중장기 목표로는 기존 50만 정주도시를 넘어 거주·관광·산업·의료·교육·교통 등 다양한 활동 인구가 함께하는 100만 생활권 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가치 전환과 AI·로봇·그래핀 등 첨단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통합돌봄과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원도심 주거환경 및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도시 균형발전도 도모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특급호텔·관광리조트 유치와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전시·회의 산업 활성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교통망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민선 9기 공약을 6대 전략, 75개 추진과제로 구체화해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 회복, 정주 여건 개선을 연계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고 포항을 100만 생활권 거점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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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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