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안산시는 지난 12일 월피예술도서관에서 일동·이동·성포동·부곡동·월피동·안산동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권역별 주민과의 대화(타운홀미팅)’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숲과 마을을 잇고 일상의 품격을 높이는 녹색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선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신안산선 등 주요 교통·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와 노후계획도시 정비·재건축, 상록수역세권 개발 등 지역별 현안도 함께 다뤄졌다.
행사는 시 승격 40주년 기념영상 시청과 이민근 시장의 시정 운영계획 설명, 안산시립국악단 공연에 이어 주민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청년들이 안산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역세권과 연계한 창업 공간,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계획 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교통과 공원, 문화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을 조성할 때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단 등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다.
도로와 주차 문제, 골목길 조명, 산책로 등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도 이어졌다. 대규모 도시개발뿐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시는 이날 나온 제안을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생활 불편 사항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도시의 발전은 새로운 건물과 도로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생활환경이 쾌적해지는 등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큰 규모의 개발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도 시민이 오늘 당장 겪는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는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안산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달 29일 1권역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권역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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